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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노하우

블로그로 돈 버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사시기 전에 한번 보세요.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글이 쌓일수록 방문자는 조금이라도 증가하게 된다.

어쩌다 좋은 글들이 sns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유입되기도 한다. 누군가 링크를 걸어둔 것이다.

이렇게 오래된 블로그의 어떤 글은 여기저기 거미줄 처럼 링크가 걸려 있어서 검색엔진의 도움없이도 유입자가 꾸준하게 생기기도 한다.

그래도 검색엔진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알리기 쉽지 않다.

블로그로 지식데이터를 쌓는 것은 한순간 바다에 가라앉을 수 있는 성을 짓는 것과 비슷하다. 

언제 검색엔진의 로직이 바뀌어 나의 블로그가 검색에서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이런 일은 한순간에 일어나기보다는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이 이런 걱정은 그다지 하지 않는다.

얼마전 애드센스 관련 모 사이트에서 돈을 주고 블로그로 한달에 몇백을 버는 방법이라는 노하우를 파는 사람의 글을 돈을 주고 산 적이 있었다.

사실 8년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나 역시 쌓이 노하우가 꽤 많다고 생각했지만 저런 노하우를 돈을 주고 사 본적은 없었기에 궁금했다.

겨우 10장 남짓한 글이 3만원 정도하였다. 뭐 더 비싼 노하우는 100만원이 훌쩍 넘기도 한다.

어쨌든 10장을 단 5분만에 읽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 진짜 허접하다! 이다.

이런걸 돈 주고 팔다니... 진짜 어처구니 없는데 더 어이없는 건 그 노하우에 대한 리플들이다.

99%가 아주 긍적적인 리플이다.

사실 저 리플을 믿을 수 없다. 왜냐면 해당 사이트 정책상 리플을 다는 것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더 좋은 정보나 이득을 취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냥 매일 매일 회원들이 비슷한 글과 리플로 마치 이 사이트는 많은 방문자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거에요.. 라고 보이게 말이다. 그래야 더 좋은 노하우를 얻기 때문이다. 그래봐짜 결국 돈주고 사는 구조다.

아하.. 이런 악순환으로 돈을 벌게되는 구조구나..

사실 저런 노하우가 있다면 혼자만 알면서 돈벌면 된다. 뭐하러 돈을 주고 파나? 이유는 간단하다. 그런 노하우는 일시적인 것이고 명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람의 노하우는 노하우가 아닌 운이 좋게 실시간 검색어에 맞게 몇개의 글들로 유입을 시킨 듯 보인다.

전혀 노하우가 아닌 노하우를 돈을 주고 판 것이다. 그리고 이 것이 먹히는 것이 현실이다.

자칭 사업 전문가라해서 돈을 주고 강의를 파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강의는 100만원을 웃돌기도 한다.

이런 강의는 분명 도움을 얻을 수 있기도 하겠지만 애초에 저런 강의를 파는 것 역시 하나의 사업이다. 광고는 광고일 뿐이다. 광고는 최대한 법적 허용선 내에서 과장하려 든다.

마치 뭔가 있는 듯 보이게 말이다.

주식으로 돈버는 AI 알고리즘을 만드는 강의도 있었다.

대략 보니 알려준긴 하지만 정작 중요한 알고리즘은 안알려준다. 사실 프로그래밍 조금 할줄 알면 그런 사이트는 뚝딱하고 만든다. AI, 머신러닝 역시 말은 매우 전문스러워 보이지만 실제로 저런 사이트에 들어가는 머신러닝은 매우 간단하다. 가장 중요한 데이터 피쳐는 알려주지 않는 것은 속빈 강정인 격이다.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라는 유료 강의들은 AS가 없다. 참 아이러니한 것이 이런 강의들을 많이 구매한 사람들 역시 비슷한 강의를 양산하기도 한다.

물론 사서 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모른다. 하지만 광고에 혹하지는 말고 후기에 속지말자. 장담하건데 거기에 담긴 노하우는 기대의 반도 안될 것이다.